기존에 사무실에서 데스크 플러스 T800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딸 아이 공부용으로 집에 하나 더 주문했고 오늘 배송을 받았죠
그런데 기존에 쓰던 제품에 있던 최대높이 메모리 장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잘못 주문했나 싶어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 봤죠. 홈페이지에도 최대높이 메모리 장치는 여전히 있었습니다. 하자다 싶어 배송기사님을 통해 회사 담당자분과 어렵게 통화를 했습니다
직급이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 말씀으로는 이건 하자가 아니다 그 장치는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빼버렸다
말씀하셨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그 기능을 사무실에서 잘 사용하고 있고, 기능이 필요가 없다 판단하여 뺄 것이면 소비자에게 먼저 공지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홈피에서라도 그 장치는 뺐어야 맞죠.
그래서 좀 이 상황이 어이가 없다고 했더니 그분이 기분이 나쁘셨는지 죄송하긴 한데 어쩌고싶냐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그때까지는 그냥 쓸 생각이었는데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어쩔거냐니요?
결론은 환불 받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데스크플러스에 만족하고 사용라던 기분이 싹 사라져버려서요. 사용하고 있던 제품은 그냥 써야겠지만 딸 아이 공부 책상으로 이렇게 불쾌한 기분을 남긴 채로 책상을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 장치가 꼭 필요 없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건 그 장치가 필요하다 필요없다의 문제가 아닌, 고객에 대한 바른 정보와 응대의 문제입니다. 솔직히 저희처럼 썼던 사람 아니면 그냥 모르고 받으시겠지요. 내가 받은 제품은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잘못 알고 말이지요.
데스크플러스에 애정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로써 이번 일은 너무 안타깝고 유감입니다. 여기저기 사실 좋다고 소문도 많이 냈었는데, 아쉽습니다.
고객에게 먼저 바른 정보가 제공되고 고객입장에서 응대하는 기업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품 문제 외에 다른 문제들로도 고객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으니까요. 제품의 질만큼 다른 사항도 신경쓰셔서 좋은 제품 많이 판매하는 기업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길게 후기 남깁니다 |